행복한 기억을 위한 몸부림/여행

[이집트패키지여행] 1일차 인천공항-카이로

산뉴 2023. 1. 2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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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새벽 3시30분 공항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여행도 출발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더라. 여행 시작 전 비를 종종 만나는데 기분이 좋았다. 이번 여행도 성공적일 것일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인솔자 없이 현지 가이드님을 만나는 패키지 여행이라 8시에 여행사 미팅 후 11시 비행기를 탔다.

이집트는 직항이 없어 터키, 카타르 등에서 경유를 하는데 겨울시즌(이집트 성수기)에는 전세기를 띄운다고 한다. 경유를 안하지만 12시간 30분 비행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OZ5575 아시아나 이집트 전세기

기내식 2번(치킨스테이크, 비빔밥 중 선택, 돼지고기덮밥, 매콤해물덮밥 중 선택)에 간식 1번(사각 피자)이 있었다.

치킨스테이크
돼지고기덮밥
매콤해물덮밥
이집트 도착 전 중동(?)의 어떤 산맥 위

총 12시간 30분의 비행 시간에 꼬리뼈와 허리가 삭제되기 일보 직전 도착을 하였다. 여행이 다 좋은데 비행기 타고 가는 시간이 제일 힘든 것 같다. 창가쪽 자리여서 편하게 나가지 못해 총 2번 일어났었는데 와이프는 딱 1번 일어났었다. 대단하다.

도착 한참 전에 입국 신고서류를 주고 개인정보와 숙소 이름을 쓰면 대략 끝이 난다. 긴 비행 끝에 이집트 공항에 도착했다. 국제공항 치고 좀 어둡고 칙칙한 느낌이 들었다. 비자 발급을 위해 25$가 들었고 내 여권 한 면을 채웠다.

이집트 비자

도착한 공항 내에 담배 냄새가 진동하여 어질어질 했다.(앞으로 이집트 여행지 모든 곳에 담배 냄새는 늘 따라다닐 예정...) 우리 팀은 인솔자가 없어 어버버하다가 여차저차 출입국 신고를 하고 가이드님을 뵈었다. 우리는 교원투어 '여행이지' 패키지 여행에 참가하였고 이상선 가이드님을 만나게 되었다. 첫 인상은 월리와 닮았다고 느껴 미지의 느낌이 강했었다. 여행이 다 끝나고 나니 정말 순수하시고 열정적이시고 매우 따뜻하신 분으로 오래 기억이 될 것 같다.

출처: 위키백과(월리를 찾아서)

버스를 타고 20~30분 경찰들의 승인이 떨어진 후에 출발할 수 있다고 하였다. 몽롱한 상태여서 이곳이 이집트가 맞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설렘이 가득하지만 걱정도 되는 여행이 약 열흘 간 시작된다.

이 여행은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아내와 함께하는 첫번째 가족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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